“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세계 시장들, 기후위기에 즉각적인 행동 촉구한다

국민일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세계 시장들, 기후위기에 즉각적인 행동 촉구한다

24~25일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서 서울성명서 채택 예정

입력 2019-10-22 11:15

파리기후협정이 2020년 이후 본격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을 포함한 25개국 37개 도시 시장 및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서울에 모여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오는 24일~2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9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이하 시장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5년 세계 최대 지방정부 네트워크인 ‘이클레이’ 서울총회의 한 개 세션으로 출범해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되는 시장포럼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 시장포럼은 ‘리더십과 기후행동 가속화를 통한 지방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환영사와 시장포럼 공동 주최 기관인 이클레이 지노 반 베긴 사무총장의 축사에 이어 존 번 델라웨어대 교수가 ‘기후변화 대응에서의 지방정부의 중요한 역할 및 서울의 선도적 노력’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존번 교수는 2007년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기술 및 정책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을 당시 핵심 역할을 했던 에너지환경정책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총회Ⅰ에서는 ‘기후중립’이라는 주제하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조발표하며 터키 앙카라 시장, 덴마크 바일레 시장 등 패널토의가 이어진다. 총회Ⅱ에서는 ‘기후행동의 사회‧경제적 혜택’에 대해 논의한다. 주제별 세션에서는 각각 ‘동남아시아의 기후변화 대응’ ‘기후금융’ ‘기후 회복력‧적응’ 및 ‘기후에너지를 위한 GO-NGO(정부-비정부기구)간 협력’을 주제로 발표 및 참가도시 간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KIREC과 공동세션에서는 도시와 중앙정부간 협력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산방안이라는 주제로 서왕진 서울연구원장 및 염태영 수원시장이 사례를 발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장포럼에서 세계도시 대표단 목소리를 모아 ‘서울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의 심각한 기후위기 상황에서 지방정부가 실질적 주체로서 적극적인 기후행동을 펼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다. 특히 국가에 지방정부와 최대한 협력하여 2020년까지 강화된 목표를 설정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기후행동의 실질적 주체로서 모든 지방정부가 기후긴급선언을 채택하고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의 상관관계를 인정하며 계획 과정에서 자연을 고려하는 통합적 해결책을 강조한다.

박 시장은 22일 “기후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는 지방정부가 먼저 행동해야 할 때”라며 “올해 시장포럼은 세계도시 시장들이 함께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행동을 결의하는 의미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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