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물줄기 ‘아찔’… 홍콩시위 진압 파란색 물대포 영상

국민일보

강력한 물줄기 ‘아찔’… 홍콩시위 진압 파란색 물대포 영상

입력 2019-10-22 11:25


홍콩 경찰이 시위대에 파란색 물대포를 쏘는 장면이 가까이 촬영됐다. 거리에 선 사람은 거센 물줄기를 피하느라 혼비백산했다.

홍콩 야당 의원인 제레미 탐은 최근 페이스북에 카오룽 침사추이에서 직접 촬영한 물대포 영상을 공개했다. 검은색 장갑차를 뒤따르던 물대포 차가 거리에 잠시 멈칫하더니 물대포를 쏘기 시작했다. 사람과의 거리가 상당했지만, 굵은 물줄기는 끊김 없이 인도에 선 사람들에게 도달했다. 좌우로 움직이는 물줄기는 피하려고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취재진을 뜻하는 ‘프레스’ 모자를 쓴 이도 있었다. 제레미 탐은 자신을 포함해 물대포를 맞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홍콩 경찰은 파란색 염료와 최루액을 섞은 물대포를 시위대에 발포하고 있다. (영상이 포털사이트에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영상 속 강력한 물대포의 물줄기는 사람뿐 아니라 뒤편의 건물에도 피해를 줬다. 그런데 하필 공격을 받은 건물이 침사추이에서 가장 큰 이슬람 사원이었다. 이에 홍콩 경찰은 “실수로 사원 입구와 정문에 영향을 미쳤다”며 경찰이 사원을 표적으로 물대포를 쏜 것은 아니라며 해명했다. 캐리 람 홍콩 장관이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인 21일 이 사원을 직접 찾아가 사과하기도 했다. (영상이 포털사이트에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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