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쾅’ 선생님 머리 벽돌로 9차례 내리친 중학생

국민일보

‘쾅·쾅·쾅’ 선생님 머리 벽돌로 9차례 내리친 중학생

입력 2019-10-28 05:00


중국 쓰촨성에서 남자 중학생이 벽돌로 교사의 머리를 찍는 만행을 벌여 학교가 발칵 뒤집혔다.

관찰자망 등 중국 언론 보도를 종합해보면 쓰촨성 런서우현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A군(15)은 24일 오후 1시 20분쯤(현지시간) 교실에 들어가는 남자 교사를 따라가 벽돌로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찍었다.

당시 충격적인 사건 현장은 교실 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쉬는 시간 학생들은 자리에 앉아 책을 보거나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중이었다. 검은 우산을 들은 교사가 교실 안으로 들어왔고, 이를 뒤 따르던 A군은 교사를 향해 무언가를 내리쳤다. 벽돌을 맞은 교사는 바닥에 고꾸라졌고, A군은 아랑곳하지 않고 교사를 폭행했다. 교사가 맞을 때마다 ‘억’하고 내지르는 소리가 영상에 고스란히 녹음됐다.

A군은 이후 자리를 떴고 이를 목격한 반 학생들이 피를 흘리는 교사를 에워쌌다. A군이 9차례 벽돌을 내리치는 동안 두려움에 떤 학생들은 쉽사리 A군을 말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학생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군을 붙잡아 조사했다. A군은 평소 교사의 학생 관리에 불만을 품고 폭행을 했다고 시인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교사는 크게 다쳐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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