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벽돌로 ‘쾅’…홍콩시위대에 부서진 中 신화통신(영상)

국민일보

지나가다 벽돌로 ‘쾅’…홍콩시위대에 부서진 中 신화통신(영상)

입력 2019-11-03 13:20
출처 중국 관영 환구시보 트위터

홍콩에서 22주 연속 주말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2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언론사 신화통신 홍콩사무소가 시위대 공격을 받았다. 시위에서 신화통신이 공격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2일(현지시간)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민 수천 명이 집회에 참여했다. 중국이 홍콩에 대한 전면적인 통제권을 행사하겠다고 선포한 뒤 첫 집회다.
출처 중국 관영 환구시보 트위터

출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시위대는 이날 완차이에 있는 신화통신 홍콩 사무실을 습격해 유리문과 창문을 부수고 “중국 공산주의자들을 추방하라”며 붉은색 잉크를 뿌렸다. 그러면서 신화통신 로비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시위대의 공격 당시 건물 내에 신화통신 직원들이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홍콩의 신화통신 사무실이 시위대의 공격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출처 중국 신화통신

출처 중국 신화통신

앞서 중국 중앙정부는 19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종료된 지난달 31일 홍콩에 대한 전면적인 통제권을 강화하겠다고 선포했다. 중국 전인대 주임 선춘야오는 “국가를 분열시키고 국가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공무원과 청소년에 대해 국가의식과 애국정신을 강화하는 교육을 시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시위에는 수천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시위 규모 면에서 지난 6월 200만 명이 모이고, 여름 대형 집회가 연이어 열렸던 것에 비하면 최근 주말 집회는 참여자 수가 적어졌다. 그러나 시위 양상은 점점 격해지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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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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