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 전 유골, 이마엔 칼 자국… 알고보니 ‘바이킹 여전사’

국민일보

1000년 전 유골, 이마엔 칼 자국… 알고보니 ‘바이킹 여전사’

입력 2019-11-04 03:00
과학자들이 과거 바이킹 부족의 여전사를 영상으로 재현했다. 데일리메일

과학자들이 노르웨이 솔뢰르 지역의 무덤에서 발견된 여성 유골을 연구한 결과, 1000년 이상된 이 유골의 주인공이 과거 바이킹 부족의 여전사였던 사실을 밝혀냈다.

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과학자들이 최첨단 안면인식 기술로 분석해 여전사의 유골이었음을 확인했다. 이 유골은 화살, 칼, 창, 도끼 등 무기와 함께 땅 속에 묻혀있었으며 머리에 움푹 패인 상처가 칼로 인한 상처와 일치했다.

고고학자 앨라 알샤마히(Ella Al-Shamahi)는 “여성이 부상으로 사망했는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전투 부상을 입은 최초의 바이킹 여전사”라며 “1000년 동안 보지 못한 얼굴을 발견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솔뢰르 지역에 묻혀있다가 박물관에 전시된 해골의 모습. 데일리메일

전문가들은 해당 유골을 재현한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를 오는 12월 3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알샤마히가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바이킹 매장지를 조사하고 시각화 기법을 이용해 유골을 재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다큐멘터리 작업에 참여한 던디대학교 해부학센터 선임강사인 캐롤라인 에롤린은 “100% 정확하게 유골을 재현할 수는 없지만, 현실에서 누구나 납득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여성의 유골은 오슬로 역사문화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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