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국 개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승인… 17년 만의 신약

국민일보

中, 자국 개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승인… 17년 만의 신약

“연내 중국에서 시판 예정”

입력 2019-11-04 16:31
중국에서 승인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연합뉴스

중국이 자국에서 개발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승인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신약이 나온 건 17년 만이다. 연말이면 중국 내에서 이 약이 시판될 예정이다.

중국 일간 글로벌타임스는 상하이그린밸리제약이 국가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971’을 승인받았다고 4일 보도했다.

이 약은 가벼운 정도와 중간 정도의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고 환자의 인지능력을 개선하는 용도로 승인을 얻었다.

뤼쑹타오 그린밸리 회장은 신약이 이번주 생산에 들어가고 연말에 중국 내에서 시판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밸리는 중국에 이어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해외에서도 이 약의 판매를 신청할 계획이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에 대한 승인이 이뤄진 것은 17년만이다. 2003년 포레스트랩에서 만든 치료제 ‘나멘다’가 미국에서 승인받은 적이 있다.

이번에 중국에서 승인을 받은 GV-971은 중국해양대학과 중국과학원 상하이약물연구소, 상하이그린밸리제약이 함께 개발했다.

신문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이 중국 과학 분야의 발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해 기억력과 언어기능을 포함한 인지기능이 점진적으로 악화하는 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5000만명에 이른다. 고령화로 인해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2030년 8200만명, 2050년 1억52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WHO는 전망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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