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스마트 계량기’ 내년 3만대 보급…가스검침원 사라지나

국민일보

도시가스 ‘스마트 계량기’ 내년 3만대 보급…가스검침원 사라지나

4개 광역단체·제주도 검증 후 확대 검토

입력 2019-11-07 11:24
가스계량기. 연합뉴스

내년까지 전국 4개 광역자치단체와 제주도에 스마트 도시가스 계량기 3만대가 보급된다. 스마트 가스계량기는 검침원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검침이 가능하고, 도시가스 업체에서 가스 누출 정보를 실시간 감지할 수 있는 계량기다. 스마트 계량기가 전면 도입되면 가스검침원이라는 직종이 사라질 수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전국 4개 권역별 광역자치단체와 제주도에 각각 1만5000대의 ‘스마트 가스계량기(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슈화한 방문 검침에 따른 검침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스누출로 인한 안전 위협도 줄일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시범 보급 지역은 수도권·중부권·호남권·영남권 등 4개 권역별로 각각 1곳씩 선정되는 광역자치단체다. 1인 가구 등 사생활 보호와 검침원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각 도시가스 업체에서 수요조사를 한 뒤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토대로 신청하면 산업부가 종합 평가를 거쳐 연말까지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마트 가스계량기 설치를 원하는 1인 가구는 1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관할 도시가스업체 홈페이지 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제주도에도 1만5000대의 스마트 가스계량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오는 2021년까지 스마트 가스계량기의 효용성과 소비자 만족도를 검증하고, 이번 실증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보급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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