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서 흉기로 女 수차례 찔러 살해한 男…본인은 극단적 선택

국민일보

커피숍서 흉기로 女 수차례 찔러 살해한 男…본인은 극단적 선택

입력 2019-11-07 16:11 수정 2019-11-07 16:34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아이스톡포토

4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본인은 극단적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두 사람은 부부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인천 부평구 십정동의 한 커피숍에서 A씨(57·여)와 B씨(48·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A씨를 발견한 것은 옆 가게 주민인 C씨였다.

C씨는 “A씨와 B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커피숍 내에서 A씨와 B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들을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날 현장 조사 등을 거쳐 B씨가 흉기로 A씨의 복부 등을 수차례 찌른 뒤 그 흉기를 이용해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사건 당시 커피숍 내에는 A씨와 B씨 외에 다른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부부관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A씨를 흉기로 찔러 사망하게 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B씨가 A씨를 흉기로 찌른 이유는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와 B씨가 모두 사망한 상태라 범행동기 등은 파악하지 못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주변인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B씨가 피의자로 최종 확인되면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이번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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