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갔다가 임신한 伊수녀들…교황청 “조사 중”

국민일보

아프리카 갔다가 임신한 伊수녀들…교황청 “조사 중”

입력 2019-11-09 04:00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탈리아 국적의 수녀 2명이 아프리카로 출국했다가 임신한 사실이 밝혀져 바티칸 교황청에 비상이 걸렸다.

이탈리아 ANSA 통신은 최근 교황청이 이탈리아 교구 소속의 수녀 두 명이 임신한 사실이 확인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신한 수녀 한 명은 나이가 밝혀지지 않은 수녀원장으로, 자신의 고국인 마다가스카르로 활동을 나갔다가 최근 임신 1개월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다른 수녀(34)는 아프리카 활동 중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현재 이 수녀는 자신의 교구인 시칠리아주 주도 팔레르모로 돌아와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 임신한 원장 수녀 역시 시칠리아주 라구사에서 다른 수녀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 측은 “두 여성 모두 아프리카 출신 수녀로 자신의 고국을 방문했으며, 현지에서 어떤 형태의 성적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두 수녀 모두 엄격한 순결 규칙을 어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이 낳을 아이에 대한 복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이들이 어떤 이유로 아프리카에 갔는지, 어쩌다 임신을 하게 됐는지 등 자세한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홍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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