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살만한 세상] 담임 선생님께 돈봉투 선물한 초등학생

국민일보

[아직 살만한 세상] 담임 선생님께 돈봉투 선물한 초등학생

입력 2019-11-09 05:30
담임 선생님께 줄 선물(오른쪽)을 들고 있는 파커 윌리엄스. 대럴 윌리엄스 페이스북 캡쳐

초등학생이 담임 선생님에게 돈 봉투를 선물한 사연이 화제입니다.

지난 5일 폭스뉴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시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파커 윌리엄스(9)가 담임 교사에게 돈 봉투를 선물했다고 전했습니다.

파커의 아버지 대럴 윌리엄스는 아들의 생일을 맞아 용돈을 줬습니다. 돈 봉투에는 편지와 함께 15달러가 들어 있었다고 하네요. 이 돈을 어디에 쓸까 고민하던 파커는 담임 선생님을 떠올렸습니다.

파커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선생님은 정말 친절하다. 선생님은 모든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준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파커는 선생님께 자기가 생일 선물로 받은 돈 봉투를 전달했습니다. 봉투 안에는 파커가 직접 쓴 편지도 넣었습니다. 편지를 펼쳐본 선생님은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체임버 선생님께. 저는 선생님들이 하는 일에 비해 충분한 보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 선물을 받아 주시겠어요?”

편지에서는 선생님을 진심으로 존경하는 어린 제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파커의 담임 선생님은 ABC뉴스 측에 “내가 본 것 중 가장 귀여운 것이었다”며 “정말 고맙다. 하지만 돈 봉투를 받을 순 없다”며 파커에게 돌려줬다고 전했습니다.

파커의 부모도 아들의 계획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합니다. 어머니 제니퍼는 “처음 이 편지를 보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면서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살만한 세상]은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 희망과 믿음을 주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아직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아살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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