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마당서 나뭇가지 다듬다…美남성 ‘용암튜브’로 떨어져 사망

국민일보

집 앞마당서 나뭇가지 다듬다…美남성 ‘용암튜브’로 떨어져 사망

입력 2019-11-09 00:13 수정 2019-11-09 13:05
용암튜브. 구글 캡처

미국 하와이주에 사는 한 남성이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용암튜브’에 빠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나뭇가지를 다듬다가 변을 당했다.

미국 CNN은 7일(현지시간) 하와이주 빅아일랜드 힐로 용암지대에 사는 이 남성이 깊이 22피트(6.7m)의 용암튜브에 빠져 숨졌다고 보도했다. 용암튜브란 땅 밑에서 용암이 흘러다니는 배수관 같은 통로를 말한다. 용암이 굳어 동굴 형태를 유지하는 것도 있고, 용암이 계속해서 흘러다니는 활성 튜브도 있다.

이 남성은 며칠 전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실종됐다. 구조대원들은 이 남성의 집 앞마당에 있는 용암튜브 아래로 끈을 묶고 내려가 쓰러져 있는 남성을 꺼낸 뒤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남성이 집 앞마당에서 나뭇가지 다듬는 일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집 앞마당의 무른 지반이 무너져 내리면서 남성이 아래의 용암튜브 속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힐로 일대의 카우마나 동굴 공원은 1800년대 말 마우나 로아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형성된 거대 용암튜브가 많아 탐험가들이나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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