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한민국 기적의 70년…文정부 임기 반만에 허물어”

국민일보

황교안 “대한민국 기적의 70년…文정부 임기 반만에 허물어”

“남은 2년 반 이 나라가 버텨낼 수 있을지 진실로 두려워”

입력 2019-11-09 12:26 수정 2019-11-09 12:2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문재인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문재인정권의 시간은 국정 전 분야에서 대한민국 기적의 70년을 허무는 시간이었다”며 “지난 2년 반의 국정을 ‘총체적 폐정’으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년 반은 대한민국의 시계가 거꾸로 가는 시간, 대한민국의 국운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시간이었다”며 “어떻게 이렇게 짧은 시간에 나라꼴이 이렇게 될 수 있느냐고 많은 국민들이 탄식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2년 반 이 나라가 버텨낼 수 있을지 진실로 두렵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특히 지난 2년 반을 ‘경제 파탄, 민생 파탄, 안보 파탄, 도덕 파탄의 시간’으로 정의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론은 경제와 민생을 파탄시키는 가짜 성장론이라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중산층 비율은 급격히 떨어지고 빈부격차가 역대 최악으로 심화되는 등 최근 네 정권 중 최악의 경제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민생이 파괴되자 문재인정권은 퍼주기 포퓰리즘 복지로 국민 불만을 달래려 한다. 퍼주기식 현금 살포는 망국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최우선주의 자해 외교도 대한민국을 미증유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사회는 대북 제재가 답이라고 말하는데 문재인정권은 북한 대변인이 되어 제재 해제를 호소하고 다닌다”며 “문재인정권의 북한 바라기에 튼튼하던 한·미 동맹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은 계속 증강되고 있는데 우리의 안보는 불평등한 남북군사합의로 완전히 무장해제 됐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문재인정권이 자신들의 전유물로 내세웠던 정의와 공정의 가치는 ‘조국 임명’에서 그 민낯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심, 도덕과 윤리마저 좌파의 진영논리에 무너졌다”며 “말과 행동의 차이는 하늘과 땅의 차이였고, 국민들은 이 정권의 거짓과 위선에 치를 떨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권의 독선과 오만이 깊어질수록 정권의 명운은 더욱 짧아질 것”이라며 “오늘은 국정 반환점이 아닌 국정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도 지난 2년 반의 시간을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탄핵의 늪에서 허덕이다 문재인정권의 폭정과 무능을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반이 절망이었다면 남은 2년 반은 우리 당이 혁신과 보수 통합을 통해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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