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달려간 칠레 시장(영상)

국민일보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달려간 칠레 시장(영상)

입력 2019-11-10 18:10
취재진을 따돌리고 도망치는 매테이 시장. CNN 캡처

칠레의 한 시장이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달려가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칠레 산티아고주 프로비덴시아 시장인 에벌린 매테이(Evelyn Matthei·65)가 길에서 취재진을 만나 질문을 받던 도중 갑자기 달리기 시작했다. 그는 지역의 교통정리를 돕기 위해 형광색 안전 조끼를 입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정리를 하던 매테이 시장은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던 도중 갑자기 달리기 시작했다. 그의 달리기 속도는 카메라 기자들이 뒤쫓기 힘든 속도였고 몇몇 기자들은 마이크를 쥔 채 그와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영상에서 기자들은 그를 뒤쫓으며 “시장이 도망치고 있다. 그는 누구와도 말하고 싶지 않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취재진을 완전히 따돌릴 수 없다고 생각한 매테이 시장은 점점 속도를 늦췄고, 기자들은 그를 따라가 원하는 질문을 건넬 수 있었다.

그를 뒤쫓았던 시몬스 올리베로스 기자는 자신이 가라데를 했음에도 그를 따라잡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에벌린 매테이 시장 트위터 캡처

매테이 시장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자신이 달리는 영상을 공유하며 “약간의 운동은 하루를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다. 우리는 파괴와 반달리즘에 대항해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테이 시장은 자신의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자 8일(현지시간) 자신을 패러디한 사진들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매테이 시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신체적 능력에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6년부터 재임 중인 매테이 시장은 최근 칠레에서 몇 주째 이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을 비판한 바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소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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