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추락 헬기 실종사 수색 12일째 아직 못찾아… 수색구역 확대

국민일보

독도 추락 헬기 실종사 수색 12일째 아직 못찾아… 수색구역 확대

일본에 협조 요청, 일본 “협조하겠다” 민간 잠수사 투입 여부 등도 논의

입력 2019-11-11 11:28 수정 2019-11-11 18:28
수색 당국이 수중수색 중 발견해 인양한 교범책. 연합뉴스

독도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이 12일째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들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독도 헬기 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수색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수색 구역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원단은 수색상황이 길어짐에 따라 일본의 협조를 통해 수색범위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 외곽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항공기 1대를 동원해 항공수색을 진행 중이다.

지원단은 앞서 사고 발생 다음날인 지난 1일 사고 관련 정보교환과 헬기파편, 실종자를 발견했을 경우 지원단 측에 즉시 통보해 줄 것을 일본 측에 요청했고 일본 해상보안청은 3일 특이사항 발견 시 즉시 통보해주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민·관·군 자문위원회 회의에는 전직 해군, 정부출연 해양기관, 구조협회, 잠수업체 등 자문위원 20명과 실종자 가족 대표 2명 등 총 22명이 참석해 독도에서 헬기 추락 당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민간 잠수사 투입 여부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가족들은 인력보다는 장비를 투입해 실종사 수색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범정부지원단은 헬기 잔해물들을 추가로 발견해 인양했다. 동체가 발견된 지점에서 1.9~4.7㎞ 사이 떨어진 곳에서 여닫이문 일부분과 랜딩 기어 위 창문 프레임, 조종석 엔진계기화면장치, 꼬리날개구동축 보호덮개, 주동체와 꼬리동체 사이 화물실 개폐문 등을 차았다.

한편 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26분쯤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가 독도에서 이륙한 직후 바다로 떨어졌다. 수색 당국은 지금까지 독도 해역에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선원(50) 등 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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