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 3Q 영업손실 30억…YG 이대로 추락하나

국민일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3Q 영업손실 30억…YG 이대로 추락하나

64억 적자

입력 2019-11-11 17:17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청 광역수사대 청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3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26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손실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3억3000만원)와 크게 엇갈렸다. YG엔터테인먼트는 SM, JYP와 함께 우리 가요계와 K팝을 이끌어온 대형 기획사다.

매출은 약 63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순손실은 약 64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사 연예인들이 마약 혐의 등에 연루되면서 명예가 실추하고 있는 상태다.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 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그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인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구매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를 협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전 대표는 이와 관련 회사와 직접 관련 없는 이의 변호사 비용을 지급해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또 범죄 혐의가 있는 비아이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막은 것은 범인도피 교사죄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표가 지난 6월 사퇴했지만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콘텐츠 불매 운동은 확산돼 왔다. ‘YG 불매 연예인 리스트’와 ‘음원사이트에서 YG 소속 가수를 배제하고 곡을 재생하는 방법’이 빠르게 퍼졌다. 소속 연예인들의 방송 활동을 중단해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양 전 대표는 일부 연예인들 일탈을 방치하고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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