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PK(부산·경남) 15번 방문한 文 대통령

국민일보

올해 PK(부산·경남) 15번 방문한 文 대통령

입력 2019-11-12 16:10 수정 2019-11-12 16:51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부산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달 말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PK(부산·울산·경남) 지역 방문은 올 들어 15번째다. 문 대통령이 이렇게 자주 PK를 찾은 것을 두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심 다잡기 차원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신남방정책은 대한민국 국가 발전 전략의 핵심”이라며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정부가 진심과 성의를 다해 추진해 온 신남방정책의 중간 결산이다. 이번 회의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ASEAN)과의 상생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벡스코에서는 오는 25~27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린다.

현장 국무회의가 개최된 것은 현 정부 들어 세 번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현장 국무회의를 개최할 때에는 비상한 각오가 따라붙는다”며 “오늘 회의에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국민과 함께 성공시키겠다는 다짐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 아세안 국가에서 온 이주노동자와 유학생, 다문화 가족들이 모두 함께했으면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정치권은 문 대통령의 잇따른 PK 방문을 주시하고 있다. PK 지역은 문 대통령의 고향이자 19대 국회 당시 의원을 지낸 정치적 기반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전국 경제투어 11회 중 4회를 PK 지역에 할애했다.

국무회의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계획’을 보고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와 부산시가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총선 준비를 해야 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이라며 “당에서 이야기가 있겠지요”라고 답했다. 박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에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출마할 것이란 보도(국민일보 12일자 1면 보도)에 대해서는 “저는 정말 아는 게 없다”고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총선 출마 관련 질문에 “총선 관련해서는 들은 게 별도로 없네요”라고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출마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게 웃으면서 대답을 하지 않았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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