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행…美 선전 필요?’ 대만·호주 잡아주면 금상첨화

국민일보

‘한국 올림픽행…美 선전 필요?’ 대만·호주 잡아주면 금상첨화

입력 2019-11-12 16:30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12일 오후 7시 일본 지바현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대만과 슈퍼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한국이 대만을 누른다면 도쿄올림픽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서게 된다. C조 예선 1위 자격으로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대만을 꺾으면 3승째를 챙기게 된다.

반면 대만은 이날 패하면 3패의 성적을 떠안는다. 조별 예선서 일본에 패해 1패를 안고 올라온 대만으로선 올림픽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게 된다.

그러나 한국의 올림픽행은 대만전 승리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 슈퍼라운드 성적에 기반해 아메리카대륙 1위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에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1장씩 주어진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슈퍼라운드 성적에는 결승과 동메달 결정전 순위까지 포함된다는 점이다. 3~4위 결정전이 중요 변수다.

최악의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대만을 이기더라도 한국이 15일 멕시코전과 16일 일본전에 패할 경우다. 그렇게 되면 3승2패가 된다. 현재 3승을 거둔 멕시코와 2승인 일본에 뒤지게 되는 것이다. 슈퍼라운드 3위가 될 수 있다. 그러면 3·4위 결정전으로 밀리게 된다.

반대로 대만은 한국에 지더라도 15일 미국전과 16일 호주전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면 2승3패가 된다. 승자승 원칙에 따라 미국과 호주를 제치고 4위가 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만약 3·4위 결정전에서 한국이 대만에 패하면 최종 순위 4위가 된다. 대만이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가져가는 경우의 수를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최상의 조건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대만전을 비롯해 남은 3경기 모두를 승리한다면 결승전에 진출하게 돼 대만과 맞붙을 가능성이 사라진다. 그렇게 되면 올림픽 출전권은 우리의 것이 된다.

반대로 멕시코나 일본 등 2경기에서 1패를 안게 되면 다양한 경우의 수가 발생하게 된다. 3위가 되는 경우가 남아 있다. 대만을 꺾고 15일 멕시코전을 승리한다면 대부분의 경우의 수를 없앨 수 있다.

또 있다. 미국대표팀의 선전이다. 미국은 13일 호주전, 15일 대만전을 앞두고 있다. 미국이 연승을 거둔다면 한국의 올림픽행도 확정될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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