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 가다가 발 헛디뎌 넘어진 수험생, 인근 병원서 응시

국민일보

시험장 가다가 발 헛디뎌 넘어진 수험생, 인근 병원서 응시

입력 2019-11-14 10:51
고사장으로 뛰어가는 수험생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뉴스

시험장에 가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고, 시험장을 잘못 찾고, 수험표를 집에 두고 오는 등 수험생 사고가 잇따랐다. 학생들은 경찰과 구급대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경북 안동 경안고에서 시험장으로 가던 한 수험생은 입실 마감 시간인 오전 8시10분쯤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이 수험생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경찰관 경비 하에 병원 격리실에서 시험을 보는 중이다.

2020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수능 시험장인 대구 수성구 수성동 남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경주 버스 터미널에서 안절부절못하던 수험생 3명은 오전 8시쯤 인근 파출소 경찰관 도움을 받아 순찰차로 시험장인 문화고에 무사히 도착했다. 오전 7시48분쯤에는 구미고로 시험장을 잘못 찾아간 수험생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원래 시험장인 금오고로 이동해 입실하기도 했다.

대구 달성군 유가파출소에는 오전 8시7분쯤 “수험생인 아이가 수험표와 신분증, 도시락이 든 가방을 두고 다른 가방을 들고 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인근 아파트에서 학부모를 순찰차에 태워 30㎞가량 떨어진 달서구 상인고등학교까지 태워줬다. 덕분에 오전 8시33분쯤 상인고에 도착한 학부모는 교문 앞에서 기다린 교사에게 가방을 무사히 전달할 수 있었다.

오전 7시33분에는 달서구 상인지구대에 “교통체증으로 시험장에 가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관이 수험생을 고사장까지 태워줬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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