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법정 향하는 김경수…“킹크랩 시연도, 불법공모도 없었다”

국민일보

[포착]법정 향하는 김경수…“킹크랩 시연도, 불법공모도 없었다”

입력 2019-11-14 15:11 수정 2019-11-14 15:18
김경수 경남지사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해 법정으로 향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52) 경남도지사가 항소심 결심 공판에 앞서 “그 어떤 불법도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오후 1시50분쯤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항소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그동안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해 재판에 임했다”며 “1심 과정에서 일정이 촉박하거나 준비 부족 등 이유로 미처 밝히지 못한 사실들을 이번 항소심을 통해 충분히 소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재판을 잘 마무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진실의 순간을 마주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정치인으로서 어떤 이유에서든 이렇게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특히 경남 도민들께 도정 공백을 초래한 데 대해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번 말했지만 그 어떤 불법도 없었단 점을 다시 말씀드린다”며 “킹크랩 시연도 그 어떤 불법적 공모도 없었다는 점을 이미 재판 과정에서 충분히 밝혔고 오늘 또 한 번 최후변론과 진술을 통해 확실히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해 법정으로 향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김경수 경남지사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으로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드루킹과 지난해 6·13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이어가기로 하고 그 대가로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도 받았다.

이에 1심 재판부는 김 지사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법정구속했다.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지사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보석을 허가받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강태현 객원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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