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왱] 매년 수능 날은 왜 춥지?(영상)

국민일보

[왱] 매년 수능 날은 왜 춥지?(영상)

입력 2019-11-14 17:40


이번 가을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진 날씨. 올해도 수능 날은 어김없이 추웠다. 참 희한하네. 어떻게 짜놓은 듯 어김없이 수능 날은 추운 걸까? 교육부와 기상청이 매년 모의하고 날짜를 정하는 것도 아닐 텐데 말이다.

마침 유튜브 댓글로 ‘왜 수능 날은 항상 추운지 알아봐 달라’는 의뢰가 들어와서 취재를 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뭐냐면 수능이 처음 시작 된 1993년 이후 수능시험 당일에 영하권의 추위가 찾아온 적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거다. 내 착각이었나. 매년 추워서 벌벌 떨었던 거 같은데. 아니 적어도 오늘은 추웠잖아. 그래 오늘 포함해서 추웠던 수능 날은 몇 번 안 된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 예보센터에 따르면 서울지역을 기준으로 1993년부터 2018년까지 치러진 수능시험 중 한파라고 부를만한 영하권 추위는 단 6번 밖에 없었다. 가장 추웠던 때는 1998년 수능으로 영하 5.3도,. 그 다음은 1997년 수능으로 영하 3.2도 였다. 이어서 2014년 수능 영하 3.1도, 2017년 수능 영하 2.5도, 2006년 0.3도, 2001년 영하 0.3도 순이다. 통계로 보면 연속으로 수능 당일 한파가 몰아친 건 1997년 1998년 뿐이다.

기록이 말해주는 팩트다.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서 왜 사람들은 매년 수능 때 마다 ‘입시한파가 불어 닥쳤다’며 춥다고 느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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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기자, 제작=홍성철 Isaia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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