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뇨제 커피 먹이고 여성들 소변 모습 지켜본 ‘변태 공무원’

국민일보

이뇨제 커피 먹이고 여성들 소변 모습 지켜본 ‘변태 공무원’

9년간 200여명 피해

입력 2019-11-15 02:00 수정 2019-11-15 02:00
게티이미지뱅크

프랑스의 한 고위 공무원이 면접을 보러 온 여성들에게 이뇨제를 먹인 뒤 소변 보는 장면을 훔쳐본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BBC는 프랑스 문화부 고위 관리 A씨가 2009년부터 9년간 약 200여명의 여성들에게 이뇨제를 탄 음료를 먹인 뒤 여성들이 소변을 보는 장면을 훔쳐보다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이뇨제는 소변의 양을 증가시켜 수분 배출을 촉진시키는 약이다.

A씨는 문화부에 면접을 보러 온 여성들에게 이뇨제를 탄 차나 커피를 권유한 뒤 함께 파리 인근의 유적지를 탐방하러 나섰다. 유적지를 탐방하던 여성들이 이뇨제 탓에 소변을 보고 싶다고 하면 A씨는 외투로 가려주겠다며 세느강 제방으로 데려가 용변을 보는 모습을 훔쳐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당시를 떠올리며 “나는 그의 근처에서 용변을 보았다. 정말 부끄럽고 창피했다”고 밝혔다.

A씨의 이러한 엽기적인 범죄 행각은 사무실 책상 밑에서 다른 여성의 다리를 몰래 촬영하다 발각돼 수사를 받다 드러났다. 여성의 다리를 몰래 촬영했다는 신고를 받고 A씨의 컴퓨터를 수사하던 경찰이 그가 여성의 용변 보는 모습을 몰래 훔쳐본 뒤 이를 엑셀에 기록해놓은 자료를 발견한 것이다.

사건 이후 정직된 A씨는 파리 검찰청의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자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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