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편해서…” 화사 노브라 패션에 대한 명쾌한 답변

국민일보

“그냥 편해서…” 화사 노브라 패션에 대한 명쾌한 답변

입력 2019-11-15 14:21
온라인에서 수많은 말을 낳았던 화사의 공항패션. 뉴스엔 영상 캡처


먹을 때 입을 때 남 눈치란 걸 전혀 보지 않아 열광하는 이들도, 반대로 불편하게 여기는 이들을 몰고 다니는 걸그룹 마마무의 화사. 그가 지난여름 공항에서 찍힌 이른바 노브라 패션에 대해 “그저 편하게 행동한 것이고 아무런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화사는 14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두 번째 정규앨범 ‘리얼리티 인 블랙’(reality in BLACK)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노브라 공항 패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한 기자는 마마무가 주체적이고 당당한 이미지가 강한 걸그룹으로 비치는데 노브라 패션 등의 행동이 이런 모습을 위한 의도적 행동이었는지를 물었다.

화사는 지난 7월 초 홍콩 행사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당시 찰랑거리는 흰색 티셔츠를 입었다. 가슴 부분에 봉긋한 것이 밖으로 약간 도드라졌다. 당시 촬영된 사진과 영상은 여러 날이 지나도록 커뮤니티에서 올라와 말의 불씨를 지폈다.

그룹 마마무가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정규 2집 '리얼리티 인 블랙'(reality in BLACK) 발매 기념 쇼케이스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화사는 공항 노브라 패션이 화제를 모았다는 이날 한 기자의 말에 “그런 것이 아니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그런 것을 의식하고 하는 것이 오히려 가식적이고, 남들에게 티가 난다””며 “그런 것은 자연스럽게 편하게 했던 것 같다. 뭔가를 노리고 그런 것도 아니고 정말 편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고 했다.

화사는 자신의 그런 행동에 대한 다양한 시선이 있는 것에 되레 감사함을 느꼈다고 했다. “불편했다” 혹은 “멋지다”는 두 갈래의 의견이 다 봤다며 “잊었던 부분에 대해선 경각심도 갖게 됐고, 제가 편하게 해도 많은 분이 ‘이거 아니야’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에 따뜻함을 느끼기도 했다”며 웃었다.

이어 마이크를 받은 솔라는 “당당함이라는 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당당한 것이 아니고, 내가 말을 하지 않아도 그렇게 행동을 하고 그렇게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잘못한 일이 아니라면 늘 당당하게 행동한다.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룹 마마무의 화사가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정규 2집 '리얼리티 인 블랙'(reality in BLACK)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남들과 다른 모습과 행동에 쏟아지는 불편한 시선에 대한 답변 같은 “코 묻은 티 삐져나온 팬티 떡진 머리 난 상관없지” “내가 하면 HIP” 등과 같은 이번 신곡 가사에 대한 질문에 문별은 “우리와 가깝게 지내는 대표님이 쓰신 가사이고, 실제로 우리 행동과 표정에서 아이디어를 얻으신다. 재밌게 표현해보자해서 그런 가사를 넣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신을 사랑하자는 걸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남의 눈치를 보다 보면 누구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시기가 존재하더라. 자기 모습을 사랑하고 그대로를 사랑한다면 누구도 다 멋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노래를 통해서 많은 사람이 그런 자신감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룹 마마무가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정규 2집 '리얼리티 인 블랙'(reality in BLACK)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마마무는 타이틀 곡 'HIP'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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