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호주 산불서 구조된 코알라 물 벌컥벌컥 “목말랐아요”

국민일보

(영상) 호주 산불서 구조된 코알라 물 벌컥벌컥 “목말랐아요”

입력 2019-11-16 04:00
Koala Hospital Port Macquarie 페이스북 캡처

불에 까맣게 그을린 채 컵에 담긴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코알라의 영상이 화제다.

이 코알라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와 퀸즈랜드 주 2개 주를 휩쓸고 있는 산불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산불은 뉴사우스웨일스 지역 코알라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350마리의 코알라를 불태웠을 뿐만 아니라 15일(현지시간) 기준 4명의 인명을 앗아갔다.



이 코알라는 지역 주민인 데럴에게 구조되었다. 데럴은 14일(현지시간) 불길이 할퀴고 간 숲을 지나다 코알라 한 마리를 발견했다. 코알라는 산불에 털과 피부가 그을려 있는 상태였다. 대럴은 혹시나 코알라가 목이 마를까 싶어 컵에 물을 담아 조심스레 건넸다. 그러자 코알라는 기다렸다는 듯이 눈도 뜨지 못한 채 물을 벌컥벌컥 받아 마셨다.

이후 대럴은 화상을 입은 코알라를 담요로 조심스레 감싸 포트 맥쿼리에 있는 코알라 병원으로 데려갔다.

코알라 병원은 현재 코알라에 ‘케이트’란 이름을 붙여주고 화상을 치료하고 있다. 병원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데럴이) 코알라를 조심스럽게 담요로 감싸 병원으로 데려온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면서 “코알라는 구조 당시 손과 발, 얼굴 등 전신을 입은 상태였다. 심한 탈수증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는 치료를 잘 받고 있다”고 알렸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홍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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