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하던 전처 살해한 경찰, 만취한 채 “아내 죽였다” 전화

국민일보

동거하던 전처 살해한 경찰, 만취한 채 “아내 죽였다” 전화

입력 2019-11-17 12:59
게티이미지뱅크

전처의 외도를 의심해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경찰관이 법원에서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

15일 수원지법 형사11부(이창열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지난 7월 24일 오후 4시20분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자신의 집에서 이혼한 전처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의 한 경찰서 관할 파출소에서 경위로 근무하던 A씨는 휴가 중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 조사 결과 동거인이었던 전처의 외도를 의심한 A씨는 이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화가 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A씨는 “아내를 죽였다”며 지인에게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만취 상태인 A씨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동거 중이던 전처의 외도를 의심,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경찰 공무원으로서 이런 범행을 저질러 경찰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손상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소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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