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싸 떠난다 해…” 30대 베트남 아내 살해 암매장 50대 검거

국민일보

“짐 싸 떠난다 해…” 30대 베트남 아내 살해 암매장 50대 검거

입력 2019-11-18 10:28 수정 2019-11-18 13:49

베트남 국적 30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암매장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양주경찰서는 18일 살인 및 시신유기 혐의로 A씨(55)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5시30분쯤 양주시의 한 빌라 4층에서 아내 B씨(30)를 흉기를 사용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차에 싣고 자신의 고향인 전북 완주군으로 옮겨 임야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지인인 베트남인 남성이 16일 오전 11시쯤 “A씨와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두절됐다”며 경찰에 실종신고했고, 경찰은 17일 낮 1시쯤 A씨를 긴급체포 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인정했으며 “평소 가정불화가 있었는데, 이날 짐을 싸고 경기도 이천시로 일하러 떠난다기에 말다툼 하다 홧김에 아내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2017년 베트남에서 결혼한 이들 부부는 약 3개월 전 한국으로 와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둘 사이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B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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