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소지’ 사와지리 에리카 “10년 전부터 상습투약”

국민일보

‘마약 소지’ 사와지리 에리카 “10년 전부터 상습투약”

입력 2019-11-19 00:20
사와지리 에리카. 개인 홈페이지 캡처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일본 배우 사와지리 에리카(33)의 마약 복용 기간이 10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후 일본 NHK는 사와지리가 10여년 전부터 대마초, 엑스터시, LSD, 코카인 등을 복용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도쿄 경시청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NHK는 또 사와지리가 “그동안 유명인이 약물로 체포될 때마다 스스로 불안하다고 판단해 주의하고 있었다”고 경찰에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경시청 측에 따르면 사와지리는 “가족과 연예계 관계자들에 폐를 끼쳤다.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사와지리는 지난 16일 오전 8시 도쿄 메구로에 위치한 자택에서 합성마약(MDMA) 0.09g가량이 든 캡슐이 발각돼 체포됐다. 그는 다음 날인 17일 오전 일본 검찰로 송치돼 기소 절차를 밟았다.

사와지리의 액세서리 함에 보관돼 있던 MDMA는 각성제와 비슷한 화학구조의 합성마약으로 일본에서는 지난 1989년부터 마약단속법 규제 대상이다.


일본인인 아버지와 프랑스인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난 사와지리는 모델로 활동 중 2003년 후지TV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 전향했다.

사와지리는 영화 ‘박치기!’(2006)로 일본 아카데미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신주쿠 스완’ ‘클로즈드 노트’ ‘퍼스트 클래스’ 등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활약을 펼쳤다. 특히 그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1리터의 눈물’(2005)은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헬터 스켈터’로 2012년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최근 태도 논란과 사생활 문제로 휴식기를 가지기도 했다.

한편 사와지리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던 NHK 대하 드라마 ‘기린이 오다’ 제작진은 그를 대신할 배우를 물색 중이라고 알렸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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