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슬’ 출연에 ‘아침마당’ 시청률 10% 돌파… 역시 ‘유느님’

국민일보

‘유산슬’ 출연에 ‘아침마당’ 시청률 10% 돌파… 역시 ‘유느님’

입력 2019-11-19 18:06
유재석. KBS1 '아침마당' 캡처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변신한 유재석이 시청률 효자로 등극했다.

1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유재석이 출연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18일자 방송 시청률은 10.2%로 집계됐다. 지난 15일(8.0%)보다 2.2%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앞서 유재석은 MBC 예능 ‘놀면 뭐하니?-뽕포유’를 통해 유산슬이라는 이름으로 트로트 데뷔 앨범을 발매했다. 데뷔곡 ‘합정역 5번 출구’와 이후 발매된 ‘사랑의 재개발’은 음원 사이트 멜론 기준 트로트 차트에서 각각 주간 2위와 5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유재석은 ‘아침마당’의 월요코너 ‘명불허전’에 선배 가수 박상철과 깜짝 출연했다. 화려하게 반짝이는 의상에 모자까지 갖춰 영락 없는 트로트 가수의 모습을 보였다. 신인 트로트 가수들의 경연 대회가 펼쳐진 이 자리에서 유재석은 ‘합정역 5번 출구’ 라이브 무대와 나훈아 묘사 개인기, 국민MC다운 입담까지 선보였다. 유재석은 이날 경연에서 1위를 노렸지만, 이용주에 밀려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유재석의 출연에 ‘아침마당’은 이례적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유산슬, 신인인데 어디서 많이 본 거 같다” “자막에 유재석 대신 유산슬이라 뜨니 어색하다” “경력직 신인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유산슬 ‘밈’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모습이었다.


유산슬을 탄생시킨 ‘놀면 뭐하니’ 측 역시 시청률 상승효과를 톡톡히 봤다. ‘놀면 뭐하니’는 지난 7월 첫 방송 시청률 4.6%로 시작해 8월에는 시청률 3%대까지 추락하며 위기를 겪었다. 그러다 유재석과 유희열의 음악 프로젝트 ‘유플래쉬’로 주목을 받으며 시청률이 점차 상승하더니, 유산슬이 본격 데뷔하고 버스킹을 선보인 지난 9일 방영분에서 프로그램 역대 최고 시청률인 7.2%를 기록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 발표와 함께 여러 음악 프로그램과 지역 행사에서 섭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유산슬의 화제성을 실감한다고 밝혔다. 또 ‘아침마당’ 특별 출연에 대해서는 “트로트 신인 코너를 준비하던 아침마당 측에서 협업 제안이 왔다”며 “유산슬 본인에게 의사를 묻지 않고 흔쾌히 출연시키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아침마당 제작진은 “사전 인터뷰도 없는 깜짝 출연이라 대본에 아무 것도 채울 수 없었다”며 “그럼에도 유재석은 걱정을 완전히 불식시키는 입담으로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고 출연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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