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등장곡, 비틀즈 ‘All you need is love’에 담긴 의미

국민일보

문 대통령 등장곡, 비틀즈 ‘All you need is love’에 담긴 의미

입력 2019-11-19 20:52 수정 2019-11-19 21:04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본격 소통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8시 MBC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했다. 문 대통령이 등장하는 동안 스튜디오에는 비틀즈의 명곡 ‘All you need is love’가 흘러나왔다.

이 노래는 이날 사회를 맡은 MC 겸 가수 배철수씨가 직접 선곡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과의 인사를 나눈 뒤 배씨에게 선곡의 의미를 물었다.

배씨는 “정치에 문외한이긴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게 사랑이 아닌가”라며 “대통령께도, 모든 국민들에게도 사랑이 필요한 것 같아 이 곡을 골랐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은 정치인”이라며 “대선후보가 된 뒤 한번의 실패를 격었지만 여러분의 사랑으로 선택을 받았다. 사랑받은 만큼 갚으라는 뜻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랑의 토대는 소통도 필요하다. 그런 자리라는 의미로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어 “비틀즈가 사랑에 관한 노래를 많이 했는데, 그 당시 월남전 상황이었기 때문에 많은 노래가 안전과 평화라는 메시지로도 읽혔을 것”이라며 “우리가 추구하는 평화(와도 뜻이 맞다)”고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같은 색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다. 스튜디오 중앙으로 걸어나오는 동안 웃는 얼굴로 참석한 국민들과 악수를 나누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100분간 치러질 ‘국민과의 대화’는 문 대통령이 이날 참석한 ‘국민 패널’ 300명 중 발언권을 얻는 사람과 문답을 주고받는 식으로 이뤄진다. 현장에서 나오는 질문과 답변은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진행된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을 통해 정책 관련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것은 지난 5월 9일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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