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잃은 새끼고양이 입양했는데…한달 뒤 드러난 ‘출생의 비밀’

국민일보

어미 잃은 새끼고양이 입양했는데…한달 뒤 드러난 ‘출생의 비밀’

입력 2019-11-21 10:35
현지 매체 'Cadena de Noticias' 페이스북 캡처

키우던 새끼 고양이의 정체가 퓨마라는 것을 알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 사는 여성 플로렌시아 로보는 얼마 전 산행에 나섰다가 산에서 새끼 고양이 2마리를 발견했다. 당시 고양이들의 곁에는 죽은 어미가 축 늘어져 있었다. 불쌍한 마음이 든 로보는 고양이들을 입양하기로 하고 집으로 데려왔다. 그리고 고양이들에게 각각 ‘대니’와 ‘티토’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몸이 약한 대니는 안타깝게 숨지고 티토만 남게 됐다. 로보는 가족들과 티토를 정성스럽게 돌봤다.

입양 한 달 뒤 티토가 오른쪽 앞다리를 절뚝거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로보는 티토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서는 “고양이가 크게 다친 것은 아니다”라며 주사를 놔줬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 티토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현지 매체 'Cadena de Noticias' 페이스북 캡처

로보는 티토를 데리고 더 큰 병원으로 향했다. 진단을 하던 의사는 로보에게 “티토는 고양이가 아닌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후 의사는 동물구조재단에 연락해 도움을 청했다. 재단에서는 티토가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에 주로 서식하는 퓨마라고 설명했다.

로보는 주변의 설득 끝에 애지중지 키우던 티토를 동물구조재단에 보내겠다고 결정했다. 로보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족처럼 지낸 티토와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슬프다”며 눈물을 보였다.

강태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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