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찬스’ 쓰자 특혜가 쏟아졌다… 학위 따준 교수 아빠와 동료들

국민일보

‘아빠 찬스’ 쓰자 특혜가 쏟아졌다… 학위 따준 교수 아빠와 동료들

입력 2019-11-21 10:44
게티이미지뱅크

아들의 학위 취득을 위해 온갖 특혜를 준 교수 아빠와 그의 동료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0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조선대 공과대학 전·현직 교수 10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같은 대학 현직 교수의 아들 A씨의 석·박사 통합학위 과정을 지도하며 출석과 과제 평가 등에서 특혜를 줘 대학 행정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로 넘겨진 교수들 가운데에는 A씨의 아버지도 포함돼 있다.

A씨는 7학기 동안 아버지가 지도하는 수업을 포함해 20여개 과목에서 특혜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런 불공정 과정을 통해 지난해 2월 공학 박사 학위를 따냈다.

이 사건은 올 초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진정이 제기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조선대는 최종 사법 판단이 내려지면 A씨의 학위 취소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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