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불매, 너 혼자 외친다고 되냐” 친일파가 보낸 조롱글

국민일보

“유니클로 불매, 너 혼자 외친다고 되냐” 친일파가 보낸 조롱글

입력 2019-11-21 12:13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대한민국 역사 바로잡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우익들과 국내 친일파들에게 받은 조롱 메시지를 공개했다.

서 교수는 20일 인스타그램에 “일본 우익들이 제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며 “(그들은) ‘너희 나라 하는 일이 다 그렇지’ ‘일본 상품 없으면 못 사는 한국인’ 등의 정말 많은 조롱을 해 댔다”고 썼다.

이어 “특히 더 기분이 안 좋았던 것은 아직도 한국에 남아있는 친일파들의 DM”이라며 “‘너 혼자 외친다고 되냐’ ‘이 사진이 원래 한국인의 본모습’이라는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을 쏟아부었다”고 전했다.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일본의 넷우익도 문제지만 한국에 살고 있는 친일파들은 더 큰 문제라는 걸 또 한번 느꼈던 하루”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 교수는 전날 유니클로 ‘히트텍’ 무료 증정 행사에 줄을 선 사람들의 사진을 게시하며 “최소한의 자존심만은 지키자”고 지적했었다. 또 “불매 운동이 절대 강요될 수는 없다”면서도 “유니클로는 일본 임원이 ‘한국 불매 운동은 오래가지 못 한다’는 한국인 비하 발언을 했고, 예전에는 전범기인 욱일기 티셔츠를 새겨 판매했으며, 최근 일본군 위안부를 조롱하는 광고를 제작해 물의를 일으킨 회사”라고 설명했다.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이에 메시지를 통해 일부 우익과 친일파의 메시지가 쏟아지자 서 교수는 “국산 발열 내의 기능이 훨씬 더 좋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그는 “불매운동이 한단계 뛰어 넘어 ‘국산품 애용 생활화’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국가 브랜드 및 홍보 등을 연구하며 실행하는 학자로서 다른 선진국들의 사례들을 보면, 국산품 애용은 그 나라 국민들의 기본적인 정서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도 늦지 않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았으면 겠다”고 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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