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붙이는 치매 치료제’ 미국 시장 뚫었다

국민일보

SK케미칼, ‘붙이는 치매 치료제’ 미국 시장 뚫었다

국내 개발 치매 치료 패치, 첫 미FDA 판매 승인

입력 2019-11-27 18:20 수정 2019-11-27 18:22

SK케미칼의 피부에 붙이는 치매 치료제가 미국 시장에서도 팔리게 됐다.

SK케미칼은 자사의 치매 치료 패치 ‘SID710(성분명 : 리바스티그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치매 치료 패치의 FDA 승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SID710은 2010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치매 치료 패치다. 복약 시간과 횟수를 기억하기 힘들거나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치매 환자들을 위해 하루 한 번 피부에 붙여 약물이 지속적으로 전달되도록 한 제형이다.

알약 형태의 먹는 제품과 효과는 동등하면서도 오심, 구토, 염증 등 부작용이 적고 위와 간에 부담이 적은 게 장점이다.

SID710의 이번 FDA 승인은 유럽(2013년), 호주(2016년), 캐나다(2018년) 진출에 이은 성과다.
지금까지 모두 19개국에 진출, 24개 주요 제약사와 판권 및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국산 의약품의 우수성을 제대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는 ‘원드론 패치’라는 브랜드로 2014년부터 판매되고 있다.

인구 노령화에 따라 전세계 치매 치료제 시장은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Data monitor healthcare에 따르면 2019년 현재 전 세계 치매 환자 수는 230만명에 달하며 관련 치료제 시장은 연간 4조원(33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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