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가 결혼 미룬 이유는?…“아버지 기일 이후에 하고 싶어서”

국민일보

김건모가 결혼 미룬 이유는?…“아버지 기일 이후에 하고 싶어서”

입력 2019-11-29 10:17
가수 김건모(왼쪽)와 그의 아내인 장지연씨. 연합뉴스


가수 김건모(51)가 결혼식 날짜를 미룬 이유는 아버지 기일 때문이었다. 김건모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장지연(38)씨와 당초 1월 30일 결혼할 계획이었으나 5월로 연기했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건모는 아버지 기일인 5월 19일 이후 예식을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김건모의 아버지는 올해 5월 19일에 세상을 떠났다. 김건모는 “결혼식은 기일 이후 5월 중으로 잡을 것”이라고 했으며, “양가 상견례를 한 다음 날인 10월 28일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법적으로는 이미 부부인 셈이다.

두 사람은 양가 각각 50명만 초대하는 ‘스몰웨딩’을 계획하고 있다. 김건모는 “(일반적인 규모의) 결혼식 준비를 하다 보니 (하객이 너무 많아서) 신부도 못 들어올 것 같더라”며 “하객 수 때문에 야외 결혼식도 고려하니 1월은 너무 춥고 5월의 신부가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건모는 혼인신고를 한 뒤 아버지 묘비에 새겨진 자신의 이름 옆에 장씨 이름도 새겼다고 한다.

김건모의 프러포즈 장면은 다음 달 방송될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고편에서는 김건모는 피아노를 연주하며 장씨에게 세레나데를 들려주는 장면이 방영됐었다. 장씨는 “오빠가 울컥하니 나도 눈물이 나 정신이 없었다. 촬영팀이 가고서 오빠와 둘이 남았을 때 감동이 밀려와 눈물이 쏟아졌다. 가장 행복한 신부가 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이 축복해주는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씨의 아버지이자 김건모의 장인인 가수 장욱조는 “건모 부친 묘비에 딸 이름을 새겨넣은 사진을 보내왔는데, 건모가 지연이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생각했다”며 “건모 아버지도 (생전) 장로였던 만큼 하나님이 중매해주셨구나 싶었다. 믿음의 가문과 맺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모는) 자기 분야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이 훌륭하다. 한때 내 꿈이 가수왕이었는데, 그 꿈을 건모가 이뤄준 것 같다”고 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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