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성적 능욕한 글, 작성자가 초등생 5학년이랍니다”

국민일보

“저를 성적 능욕한 글, 작성자가 초등생 5학년이랍니다”

인기 치어리더 이주아씨 인스타그램 고발… 법적 대응 예고

입력 2019-12-02 14:55 수정 2019-12-02 15:00
성적 희롱 글 피해를 호소한 치어리더 이주아. 인스타그램 캡처


한 여성 치어리더가 입에 담지 못할 성적 희롱을 당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상대가 자신을 초등생 5학년이라고 밝힌 것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줬다.

여러 프로팀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하는 이주아는 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인터넷에서 자신이 보게 된 성적 희롱 트위터글을 캡처해 공유했다. 상대는 밑도 끝도 없이 이주아를 비난하고, 성적으로 모욕했다. 이 글에는 #능욕 #연예인능욕 이라는 해시태그도 달려 있었다.


이주아는 이 글을 공개한 뒤 상대에게 연락이 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초등생 5학년이라며 잘못했다면서 ‘누군가 시켜서 협박당해서 글을 올렸고 당신이 볼 줄 몰랐다’고 하더라”며 “죄송하다고 글을 쓰는 그 와중에도 자신이 잘못될까봐 걱정했다. 사과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고 불쾌해했다.

이후 이주아는 인스타그램에 쓴 글에서 “글을 잘못 써서 사과문도 잘못 쓰겠다는 분이 차마 사람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은 그렇게 잘 쓰냐”면서 “제가 용서해 줄 이유는 없다. 선처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 그냥 넘어갈 생각 없다”고 밝혔다.

이주아는 플레이위드어스스포테인먼트 소속 치어리더로 축구팀 FC 서울, 야구팀 두산 베어스 응원단에서 활동 중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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