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말에 눈물이 주르륵… 동조 단식 의원들 근황(사진)

국민일보

황교안 말에 눈물이 주르륵… 동조 단식 의원들 근황(사진)

입력 2019-12-02 16:07
단식투쟁을 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일 청와대 사랑채 앞 투쟁 천막을 방문해 단식 중인 정미경 의원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에 힘을 보태려고 동조 단식에 들어간 2명의 최고위원이 황교안 대표의 위로에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의 진심을 알았으니 단식을 멈추시라”는 황교안 대표의 말에 두 사람은 단식하던 텐트에서 나왔고, 병원으로 향했다.

정미경, 신보라 최고위원은 지난달 28일 새벽부터 청와대 앞 황교안 대표 단식농성장에서 동조 단식을 시작했다. 단식 8일 차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황교안 대표를 대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그동안 곁에서 대표님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고통이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는, 신보라 최고위원은 “내가 황교안이다”이라는 각오를 각각 다졌었다.

단식투쟁을 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일 청와대 사랑채 앞 투쟁 천막을 방문해 단식 중인 정미경 의원(왼쪽)과 신보라 의원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의 동조 단식은 시작 5일째인 2일 중단됐다. 황교안 대표가 단식농성 텐트를 찾아와 위로한 뒤였다. 황교안 대표는 텐트 안에 누운 두 의원 곁에 무릎을 꿇고 앉아 손을 잡았고, 두 사람은 눈물을 흘렸다.

황교안 대표는 “고생 많으시다. 쉽지 않은 일을, 나라를 살리기 위해 몸을 던져주셔서 감사하다. 국민들과 당원들이 두 사람의 진심을 알았으니 단식을 멈추고 새로운 투쟁으로 들어가자. 몸을 추스르고…”라고 했다.

단식투쟁을 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일 청와대 사랑채 앞 투쟁 천막을 방문해 단식 중인 정미경 의원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단식투쟁을 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일 청와대 사랑채 앞 투쟁 천막을 방문해 단식 중인 정미경 의원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후 황교안 대표는 두 사람을 일으켜 세워 텐트 밖으로 부축했다. 두 사람은 이후 병원엘 갔다.

두 사람은 전날 페이스북에 각각 글을 올리며 단식의 의지를 또다시 밝혔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오늘부터는 앉아 있기가 힘이 든다. 자꾸 눕고 싶다”면서도 “가치 있는 목적을 위해서는 싸워야 한다”고 했다. 신보라 최고위원은 “단식투쟁은 공존 정치의 회복을 만들어달라는 외침이자 몸부림”이라며 “공수처법, 연동형비례제 선거법 철회해달라”고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중이던 신보라(왼쪽), 정미경 최고위원을 부축해 차량으로 안내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중이던 신보라(왼쪽 두번째), 정미경 최고위원을 부축해 차량으로 안내하고 있다. 뉴시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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