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큰손’ 소지섭 역삼동 유창빌딩 1년만에 매각

국민일보

부동산 ‘큰손’ 소지섭 역삼동 유창빌딩 1년만에 매각

공실률 부담 분석

입력 2019-12-06 18:03 수정 2019-12-06 18:08
배우 소지섭. 연합뉴스

배우 소지섭이 지난해 사들인 서울 강남구 건물을 매각했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소지섭은 지난 10월 중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유창빌딩을 317억원에 팔았다. 소지섭은 지난해 6월 유창빌딩(지하 3층 지상 15층)을 단독 명의로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시세차익은 거의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지섭이 이 건물을 지난해 6월 단독 명의로 293억원에 매입계약하고 같은 해 10월1일 잔금을 치룬 것을 감안하면 잔금납입 기준으로 거의 1년 만에 건물 매도가 이뤄졌다.

학원 등으로 쓰이던 이 빌딩은 강남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테헤란로와 성수대교를 지나 수도권 남부 위성도시에 이르는 언주로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다.

대지 342㎡에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출구 바로 앞이다.

소지섭이 이 건물을 매각한 이유는 공실율에 대한 부담 때문인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진단했다. 스타강사로 유명한 모 영어학원의 원장이 이 건물을 소지섭에게 매각하면서 건물을 임차해 계속 학원으로 이용했으나 계약기간 만료 후 다시 임대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세차익 역시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가에 비해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 소지섭의 293억원 건물 매입자금 중 약 210억원이 대출로 이뤄지면서 이자 부담이 컸다고 한다. 취등록세가 약 15억원으로 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시세차익은 거의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소지섭은 여러채의 부동산을 사고 판 경험이 있다. 지난 2011년 서울 논현동에서 29억원의 빌딩을 매입해 소속사 건물로 사용했고 2012년에는 40억원에 논현동 또 다른 건물을 매입, 2016년 42억2000만원에 팔았다.

지난 5월 조은정 전 아나운서와 열애 사실이 공개된 소지섭은 지난 6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 70평대 1채를 현금 61억원에 매입해 화제가 됐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