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사임

국민일보

‘건강 문제’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사임

입력 2019-12-06 18:27 수정 2019-12-06 19:00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이 지난달 30일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전에서 최은지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서남원(52) KGC인삼공사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KGC인삼공사는 6일 “서남원 감독이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사퇴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서 감독은 2016년 4월부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를 이끌었다. 2016~2017시즌 팀을 3위에 올려놨지만 2017~2018시즌 5위로 처졌고, 지난 시즌엔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에는 5위(승점 13·5승 7패)를 기록 중이다.

서 감독은 “시즌 도중 사퇴하게 돼 구단과 선수단에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이영택 감독대행이 선수단을 잘 이끌어줄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KGC인삼공사 배구단의 선전을 기원한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들과 묵묵히 따라와준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지난 시즌부터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가 컸던 것 같다. 올 시즌에도 초반 기세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던 상황에서 경기가 거듭되고 긴 세트가 이어져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며 “감독님께서 부담감과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문제로 내려놓고 싶다고 하셨다. 구단에선 고사를 했지만 본인 의중이 강하셔서 기술 고문을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이에 인삼공사는 올 시즌을 기술고문 서 감독과 이영택 수석코치 감독 대행 체제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단기간에 팀에 맞는 감독을 선임하기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선수들과 친화감이 있는 이 수석코치와 함께 시즌을 끝내기로 했다. 정식 감독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선임할 방침이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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