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GD’ 양준일 소환으로 실검 장악한 ‘슈가맨3’

국민일보

‘90년대 GD’ 양준일 소환으로 실검 장악한 ‘슈가맨3’

입력 2019-12-07 05:24
방송화면 캡처

가수 양준일이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덕분에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됐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는 이소은과 양준일이 소환됐다. 유희열팀의 슈가맨은 가수 이승환의 제보로 이소은이 나왔다. ‘서방님’을 열창하며 등장한 이소은은 여전히 청아한 목소리를 자랑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이소은은 현재 임신 중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소은은 미국에서 생활 중인 근황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찍은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훈훈한 남편도 함께 공개돼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유재석팀의 슈가맨은 가수 노사연의 제보로 양준일이 나왔다. 남다른 퍼포먼스로 ‘리베카’를 부르며 등장한 양준일은 “무대에 다시 설 줄 상상도 못 했다”며 감격했다. 90년대 지드래곤이라는 별명으로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인기를 끌었던 가수였던 만큼 화제를 모았다.

양준일은 51세 나이에도 변함없는 모습에 출연진과 방청객들은 놀라워했다. “30년 만에 부르는 것이라 가사랑 안무도 다시 새로 외워야 했다”고 한 양준일은 “하지만 세월이 흘러 똑같이 할 수가 없더라. 그냥 느낌대로 했다”고 말했다.

90년대 GD라는 별명에 대해 “나는 기분이 괜찮은데 지드래곤은 안 좋아할 것 같다”고 답했다. “춤을 추는 것을 좋아했지만 노래는 잘 못 불렀다”고 한 양준일은 “90%의 춤과 10의 노래로 표현했다. 나는 이야기를 하려고 나온 거소 그것을 몸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년째 미국에서 생활 중이며 플로리다주의 한 식당에서 서빙을 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2주 동안 쉬면 돌아가 월세를 못 낸다”고 한 양준일은 “슈가맨3에 나오면 무조건 해주겠다고 해서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갑작스레 종적을 감춘 이유에 대해서도 비자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인으로서 10년짜리 비자를 받아서 활동했었다. 6개월마다 확인을 받아야 했다”고 한 양준일은 “출입국 사무소 어떤 분이 ‘너 같은 사람이 한국에 있는 게 싫다. 내가 이 자리에 있는 동안 도장 안 찍어줄 것’이라고 했다. 부산에서 공연하려고 세팅을 하는데 지금 무대에 서면 다시는 대한민국에 못 들어온다는 이야기에 콘서트를 취소하고 미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 후로 8년 뒤 V2로 돌아와 활동했다고 한 양준일은 “나는 두 번째 버전이라는 뜻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당시 ‘영어학원을 한다’ ‘일산에서 봤다’ 등의 목격담이 무성했던 것과 관련해 양준인을 “V2를 하면서 영어를 가르쳤다”고 말했다.

“팬클럽이 생겨 현재 7000명의 회원이 있는데 죄송하더라”고 한 양준일은 “프로그램 성격상 비밀유지가 중요해 말도 못 하고 나왔다. 팬클럽 미팅도 시간이 없어 떠나야 하는 걸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다음에 오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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