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부정선거 드러나… 文이 직접 해명해야” 주장

국민일보

황교안 “부정선거 드러나… 文이 직접 해명해야” 주장

입력 2019-12-07 13:36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청와대가 지난해 지방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황 대표는 7일 페이스북에 “자고 일어나면 청와대의 부정선거 의혹과 그 공작의 증거들이 쏟아져 나온다. 청와대의 선거 개입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청와대와 수사기관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야당후보를 탄압하고 여론을 조작했다”며 “부정선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누가 봐도 명백한 부정선거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는 청와대가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 전에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의 측근비리 의혹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첩보를 받은 내용을 거의 그대로 울산지방경찰청에 이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에 “그토록 민주주의를 부르짖던 문재인 정권이 가장 비민주적이고 부정한 정권인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며 “지금도 청와대는 말 바꾸기를 해대며 부정을 감추고자 한다. 졸렬하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참모들의 거짓말은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며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울산시장 부정선거뿐만이 아니다. 유재수 게이트와 우리들 병원 게이트 문제도 심각하다”며 “불법, 부정한 정권에 대한 심판이 멀지 않았다”고 마무리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사진=황교안 페이스북 캡처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청와대 핵심관계자들이 (울산시장 선거 개입 논란에 대해)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다”며 “해명만 하면 바로 사실관계가 뒤집히고 있는데도 자충수를 계속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주의 근본인 선거에 불법으로 개입하고 권력을 사유화한 것은 명명백백하게 헌정을 유린한 것”이라며 “그 중차대한 사건을 파헤치는 검찰을 옥죄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 검찰 수사를 방해하려는 일체의 행위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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