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행선지, 3곳 압축…류현진은?’ 10개 구단 거론…AL행 가능성

국민일보

‘콜 행선지, 3곳 압축…류현진은?’ 10개 구단 거론…AL행 가능성

입력 2019-12-08 09:49

올 시즌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우완 강속구 투수 게릿 콜(29)을 영입할 구단이 3개 구단으로 압축됐다. 콜의 행선지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와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구단이 곧 콜에게 계약 조건을 건넬 것이라고 8일(한국시간) 전했다.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을 노리는 콜의 계약은 최대 관심사다. 또 투수 FA의 몸값을 따지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

양키스는 사실상 콜 영입에 전력을 투구하고 있다. 돈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자세다. 다저스와 에인절스는 콜의 집에서 가깝다는 이점을 최대한 앞세울 참이다. 콜의 집은 다저스, 에인절스 구단으로 출퇴근할 수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있다.

역대 FA 투수 최고 몸값은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계약할 때 받은 2억1700만달러(약 2581억원)다.

콜의 현재 예상 몸값은 7년 2억2400만달러다. 양키스, 다저스, 에인절스 구단의 경쟁에 불이 제대로 붙으면 2억4천만∼2억5천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콜에 이어 우완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의 거취가 결정돼야 류현진의 종착지 윤곽도 드러날 수 있다.

류현진은 현재 다저스를 필두로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양키스 등 10개 가까운 구단의 영입 선수로 거론된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류현진 최신뉴스’에 아메리칸리그(AL)행 가능성도 제기했다. 류현진을 영입할만한 구단으로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팀은 LA 에인절스다.

에인절스는 AL 서부지구에 속한 팀으로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타자로 평가받는 마이크 트라우트와 '투타 겸업'으로 화제를 모은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뛰고 있다.

MLB닷컴은 “에인절스가 콜과 스트라스버그 영입을 노리지만, 둘의 영입에 실패하면 류현진과 댈러스 카이클 영입에 뛰어들 수 있다”는 ESPN의 기사를 소개했다.

AL 중부지구 미네소타 트윈스와 서부지구 텍사스 레인저스도 현지 언론이 류현진의 새 소속팀으로 전망하는 구단이다.

휠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1800만달러에 입단 합의했다. 휠러는 류현진과 비슷한 수준의 FA로 평가받은 투수다. 휠러가 일찌감치 새 둥지를 찾으면서 류현진 영입전에도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도 MLB닷컴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AL 구단의 류현진 영입설을 전했다. AL은 투수가 타석에 서는 내셔널리그와 달리 지명타자를 활용한다. 투수에게는 상대적으로 부담스러운 리그다.

메이저리그는 9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윈터미팅을 연다. 류현진 영입전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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