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올림픽 금메달 청신호’ GP 파이널 5년 연속 우승

국민일보

‘이대훈, 올림픽 금메달 청신호’ GP 파이널 5년 연속 우승

입력 2019-12-08 10:34

한국 태권도 이대훈(27)이 월드그랑프리(GP) 파이널 대회에서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대훈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디나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68㎏급 결승에서 영국의 브래들리 신든을 41대 12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2015년부터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대훈은 그랑프리 시리즈 개인 통산 13번째 우승을 맛봤다.

올해 세 번의 그랑프리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거푸 우승 도전에 실패한 이대훈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정상을 탈환하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대훈은 결승전에서 1라운드부터 자신감 넘치는 공격을 선보인 끝에 대승을 거뒀다. 이대훈은 “아무래도 올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해서 기쁘다”라며 “주변에서 계속 우승을 못 하니까 걱정들을 많이 해준 덕에 마지막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자 80㎏초과급의 인교돈(27)은 이란의 백전노장 마르다니 사자드를 20대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인교돈은 개인 통산 4번째 그랑프리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함께 결승에 오른 남자 58㎏급의 장준(19)은 약체로 평가받던 비토 델라킬라(이탈리아)에 19-21로 석패했다.

이로써 장준은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부터 이어온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4회 연속 우승 행진을 마감했다. 특히 장준은 올해 세 차례 그랑프리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까지 모두 우승했으나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한국은 이번 대회까지 도쿄올림픽 남녀 3체급씩 총 6체급에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남녀 4체급씩 총 8체급에서 WT 올림픽랭킹 1~5위에 올림픽 자동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는 역대 최다다. 아직 출전권을 얻지 못한 남자 80㎏급의 경우 현재 그랜드슬램 랭킹 2위인 남궁환(한국체대)이 연말 대회에서 1위로 올라서면 이 대회 각 체급 1위에 주어지는 추가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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