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서민 울린 사기범 2300여명 검거·153명 구속

국민일보

부산경찰, 서민 울린 사기범 2300여명 검거·153명 구속

9~11월 사기 범죄 근절 대책 기간 운영

입력 2019-12-08 15:03

#사례 1. 중국 10여 곳에 사무실을 두고 검사나 금융기관 관계자 등 사칭해 160억원 상당을 속여 뺏은 보이스피싱 조직원 37명 검거해 6명을 구속했다. #사례 2. 금 재테크 사업에 투자하면 매월 10~15% 수익금을 지급하겠다며 201명으로부터 73억원을 속여 뺏은 피의자를 검거해 구속했다. #사례 3. 공동구매 카페를 개설·운영하면서 카페 회원들에게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 451명으로부터 23억원을 속여 뺏은 부부를 검거해 1명을 구속했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김창룡)은 9~11월 금융사기와 생활사기, 피싱 사기 등 이른바 ‘서민 3불(不) 사기 범죄’에 수사력을 집중해 이 같은 범죄를 벌인 사기 용의자 230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53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879명(38.1%)으로 검거 건수가 가장 많았고, 인터넷 사기 745명(32.3%), 보험사기 516명(22.4%), 불법대부업 77명(3.3%), 유사수신·다단계 36명(1.6%)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수사팀과 형사팀으로 구성한 160명 규모의 범죄 추적 전담팀을 편성해 사기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그 결과 지명수배 3건·피해액 1억원·3년 이상 미검거 용의자로 분류한 ‘악성 사기 지명수배자’ 46명을 검거했다. 특히 조직적 범행에 대해서는 범죄조직 분석을 통해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하는 등 51명을 철저한 수사로 죄를 물었다.

카페나 SNS 등 인터넷을 통해 피해자가 많이 발생한 사건은 수사 착수단계부터 추가 피해자를 빠르게 확보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해 용의자를 검거, 추가 피해를 막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기 범죄 근절 대책 기간 이후에도 사기 범죄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서민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력하는 등 공동체 치안 체계를 결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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