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김건모, 장지연에 3000송이 장미 프러포즈

국민일보

‘성폭행 의혹’ 김건모, 장지연에 3000송이 장미 프러포즈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그대로 방영

입력 2019-12-09 05:28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김건모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SBS 방송화면 캡처

김건모는 장지연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개그맨 후배들과 3000송이 장미꽃을 준비했다. 소주 뚜껑으로 글을 쓰고 남는 공간을 장미꽃으로 꾸몄다.

김건모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장지연이) 계속 밀고 들어왔는데 내가 계속 밀어냈다”며 “그런데 계속해서 밀고 들어오다 내 안에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우리 엄마와 장 교수가 별 이야기도 아닌 것으로 환하게 웃는데 정말 행복한 감정이 들었다. 바로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지연이 어디가 좋았냐는 말에 “다 좋았다. 나는 결정하기가 힘들지 추진력은 끝”이라며 “근데 내가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왜 이렇게 빨리 했나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처가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아내 오빠가 40이다. 촌수로는 형님”이라며 “장인어른이 무조건 나이로 간다고 정리해줬다”고 감사해했다.

장지연이 김건모의 집으로 들어서자 김건모는 피아노 연주를 하며 팀의 ‘사랑합니다’를 열창했다. 김건모는 노래를 부르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연주가 끝나자 김건모와 장지연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이선미 여사는 두 사람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프러포즈가 끝난 후 김건모는 “내가 왜 울었냐면 내 자유가 끝났잖아”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너는 오빠 잘 키워야한다. 오빠 아직 애잖아”라고 당부했다. 장자연은 환하게 웃으며 김건모를 토닥거렸다.

태진아, 노사연, 이무송, 빽가가 김건모의 집을 찾아와 함께 축하했다. 태진아는 “눈물이 날 것처럼 좋더라. 이루가 장가가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건모는 포천에서 공연이 끝난 후 지인이 장지연을 처음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장지연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오빠를 처음 봤을 때 뭔가 측은했다.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처음 드는 느낌이었다. 안아주고 싶더라”라면서 “그러고 나서 두세 번 더 만났는데 오빠는 저를 밀어냈지만 ‘이 사람한테는 나 아니면 안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건모 보다 13살 어린 장지연은 작곡가 겸 목사 장욱조의 딸이다. 두 사람은 애초 2020년 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5월로 결혼식을 미뤘다. 대신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앞서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은 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성의 발언을 근거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강용석은 “김건모가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접대여성을 성폭행했다”며 “월요일에 고소장이 접수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가 의혹이라는 말을 썼지만 의혹이 아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면서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김건모는 지난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 콘서트 무대에 예정대로 올랐다. 그는 공연에 앞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슬기롭게 해결하겠다”고 짤막하게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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