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 측 “ 무허가 펜션 운영? 사실무근…보도 내용에 충격”

국민일보

김응수 측 “ 무허가 펜션 운영? 사실무근…보도 내용에 충격”

입력 2019-12-09 17:24
배우 김응수가 영화 '양자물리학' 제작보고회가 열린 지난 8월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배우 김응수(58)가 ‘무허가 펜션 운영’ 의혹을 부인했다.

김응수는 “지방에서 일하는 중에 기사를 접하고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모든 것이 내 부덕의 소치다. 너무 황당한데, 조만간 해명 내용을 정리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9일 말했다. 김응수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하우성 오에스엔터테인먼트 대표도 “(김응수는) 펜션을 운영한 적이 없다. (펜션 운영을 통해) 돈을 벌지도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날 한 매체는 김응수가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운영 중인 ‘대천 통나무 펜션’을 보령시의 허가 없이 사용 중이라고 보도했다. 펜션이 위치한 지역은 농림지역·보존관리지역으로서 농어민 민박만 운영될 수 있다. 농어민이 아닌 김응수는 이곳에서 민박을 운영할 수 없는 것이다.

매체는 또, 김응수가 2011년 12월 1일 농어민 민박 운영 자격을 갖춘 A씨 명의로 해당 토지를 우회 구매했다고 전했다. 김응수는 2014년 펜션이 준공되자, 같은 해 4월 9일 자신의 어머니 명의로 등기를 이전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민박용 주택은 민박사업의 주인이 반드시 현지에 등록하고 실거주를 해야 한다. 그러나 김응수의 어머니는 2014년 3월 4일 해당 펜션에 주소 이전만 해놓았을 뿐, 실제 거주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매체는 “펜션 준공 과정에서 약 6억원이 들었지만, 김응수는 자신의 어머니 명의로 등기 이전을 할 때 1억9000만원에 매매했다”면서 다운계약 및 탈세 의혹까지 제기했다.

김응수 측은 이에 “후배가 (김응수의 통나무 집 앞에서) 펜션을 운영했는데 땅을 사서 어머니를 모시자고 하더라”며 “농민만 살 수 있는 땅이라서 못 샀고, 후배가 다른 사람 이름으로 사게 해줬다”고 해명했다.

이어 “어머니는 그 집에 잠깐 살다가 몸이 안 좋아져서 요양병원으로 모셨다. 그 집은 비워둔지 오래됐다”면서 “후배가 펜션 홍보를 좀 해달라고 했었다. 그래서 방송 도중 ‘펜션을 운영 중’이라고 한 적 있지만 실제 운영했던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후배가 다른 땅도 사주겠다고 해 1억1000만원을 줬다. 근데 땅도 안 사주고 그 돈을 아직 안 갚았다”면서 후배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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