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동업자, 범행시간 단 2분”… 엄마 잃게 한 ‘대전 흉기 난동’ 전말

국민일보

“범인은 동업자, 범행시간 단 2분”… 엄마 잃게 한 ‘대전 흉기 난동’ 전말

입력 2019-12-11 10:10
도주하는 A씨의 모습. jtbc캡처

대전 한 음식점에서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이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큰 상해를 입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씨(58)를 긴급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19분 동구 한 음식점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씨(47) 등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그의 남편과 아들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사업을 함께 하고 있던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jtbc캡처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음식점에 들어가 피해자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흉기로 공격한 뒤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식당 인근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행방을 쫓았다. 범행 시간은 단 2분이었다. 그는 식당에 들어간 지 2분 만에 3명을 찌른 뒤 달아났다. 범행 전 잠시 대화를 나누었으니 실제 범행에 걸린 시간은 1분 남짓이다.

A씨는 사건 발생 5시간 만인 10일 오후 11시20분경 A씨는 동부경찰서로 자진 출석해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변호사와 함께 조사받기를 원해 일단 유치장에 입감했다”며 “날이 밝으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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