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없이 발견된 4세 아들 시신서 ‘파충류 피부’가 나왔다”

국민일보

“머리 없이 발견된 4세 아들 시신서 ‘파충류 피부’가 나왔다”

입력 2019-12-11 15:53
아이의 사진을 공개한 엄마. 연합뉴스

인도네시아의 한 어린이집에서 실종된 4살 남아가 머리 없는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데틱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동칼리만탄 사마린다 한 어린이집에서 4살짜리 남아 유수프 가잘리가 사라진 건 지난달 22일 오후 3시쯤이었다. 당시 어린이집 교사는 “화장실에 가느라 5분 정도 자리를 비웠는데, 그 사이 유수프가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어린이집에서 20여m 떨어진 곳에 해자와 하천이 연결돼 있어 아이가 물에 빠졌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 진행했다. 아이의 시신은 실종 16일 만에 어린이집에서 4.5㎞ 떨어진 하천 하류에서 발견됐다.

실종된 아이의 시신이 발견된 하천. 연합뉴스

발견 당시 시신은 머리 부위가 없고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부검 결과 아이의 시신에서 파충류의 피부가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왕도마뱀인지, 뱀인지, 다른 파충류인지 알 수 없지만 피부조직이 검출됐다”며 “어린이집 주변에는 CCTV가 없어서 파충류가 아이를 끌고 간 것인지, 아이가 먼저 물에 빠진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유수프의 아버지는 “정확한 사건 경위가 무엇이든지 간에 어린이집이 업무를 게을리하는 바람에 내 아들이 끔찍한 일을 당했다”며 “어린이집을 고소하겠다”며 분노했다.

소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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