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하늘 싹 다 가린 검은 연기… 인천 공장 화재 현장

국민일보

[포착] 하늘 싹 다 가린 검은 연기… 인천 공장 화재 현장

입력 2019-12-12 14:30
12일 낮 12시7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 지상 4층 규모의 다이토키스코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하 연합뉴스

인천 서구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을 끄던 소방관 1명을 포함해 6명이 다쳤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2일 낮 12시7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에 위치한 화학물질 제조업체인 다이토키스코 공장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A씨(36) 등 5명이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중상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른 3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공장 직원 등 나머지 45명은 무사히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접수한 뒤 10여분 만인 이날 낮 12시20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소방대원 111명과 소방차 37대, 무인방수탑차 1대, 고성능차 5대, 시흥 119 화학구조센터 3대 등이 현장에 출동해 불이 인근 공장으로 번지지 않도록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B 소방장(38)이 턱 부위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공장 내부에는 화학물질이 쌓여 있어 화재 직후 15㎞ 이상 떨어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도 보일 정도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

불이 난 공장은 한 염료 전문 회사의 자회사인 촬영 장비 제조업체 소유로 TV나 모니터에 들어가는 액체 형태의 화학물질인 감광 재료를 생산하는 곳이다. 지상 4층 1개 동에 연면적 4천500㎡ 규모다.

소방당국은 공장 3층 내 합성 반응실에서 화학물질 반응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발생한 뒤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진화 후 정확한 경위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큰 불길은 어느 정도 잡았다”며 “완전 진화까지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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