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딸기 너무 맛있다”…나가려다 또 시식한 文 대통령

국민일보

[포착] “딸기 너무 맛있다”…나가려다 또 시식한 文 대통령

입력 2019-12-12 17:26
전북 완주시의 쿨링하우스를 방문해 딸기를 시식하는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북 완주에 있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방문해 여름철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스마트 온실 시스템 ‘쿨링하우스’를 체험했다.

문 대통령이 찾은 쿨링하우스는 지난해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개발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온실이다. 해당 온실은 물과 안개를 동시에 공급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거나 알루미늄 커튼으로 햇빛 온도를 조정하는 등의 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다. 사막 지역에서도 농작물을 자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북 완주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쿨링하우스에서 연구원들과 딸기를 시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쿨링하우스에서 재배된 딸기를 둘러보는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농진청은 조만간 쿨링하우스를 UAE 현지에 시범적으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 대통령은 쿨링하우스에 대해 “사막지대의 강풍을 견딜 내구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며 “국내산 소재를 사용한 (쿨링하우스로) 중동에 무궁무진하게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도 있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가 (UAE) 왕세제에게 (쿨링하우스를) 축구장 몇 배도 만들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며 웃었다. 이에 해당 기술을 개발한 김종화 무등농원 대표는 “대통령님 얼마든지 큰소리치셔도 된다. 세계 최고의 기술로 큰 규모의 시설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쿨링하우스에서 재배된 딸기를 직접 수확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미 쿨링하우스 관련 설명을 듣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쿨링하우스를 방문해 직접 딸기를 수확하기도 했다.

딸기 맛을 본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당시 말레이시아 총리가 한국 딸기를 칭찬했다고 언급하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역까지 수출하려면 딸기가 좀 단단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이런 스마트 농업이 민간에 보급되기 위해서는 금융의 뒷받침이 필요하지 않냐”며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한 차례 딸기 시식을 끝낸 뒤 쿨링하우스에서 퇴장할 무렵, “이왕에 여기까지 왔는데 마저 딸기 맛을 보자”며 시식테이블로 돌아가기도 했다. 추가로 딸기를 시식한 뒤에는 “당도가 높아 맛있다”고 재차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전주시 농수산대학교에서 열린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 연합뉴스

소설희 인턴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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