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국민효자’…엄마 친 차량에 ‘분노의 발길질’(영상)

국민일보

대륙의 ‘국민효자’…엄마 친 차량에 ‘분노의 발길질’(영상)

입력 2019-12-14 06:00

한 소년이 엄마가 신호를 어긴 차량과 부딪히자 용감하게 항의해 ‘국민 효자’로 떠올랐다.

중국 상하이이스트는 쓰촨성 충칭에 사는 이 모자가 당한 교통사고 CCTV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소년과 엄마는 지난 4일 충칭 시내의 한 교차로 횡단보도를 건너다 정지 신호임에도 주행을 멈추지 않고 다가온 하얀색 SUV에 부딪혔다. 엄마는 튕겨 나가 바닥에 뒹굴었고 소년도 덩달아 넘어졌다.

사고 직후 소년은 놀랍게도 벌떡 일어나 아직 주저앉아 있는 엄마가 괜찮은지 확인했다. 곧 잔뜩 화가 난 소년은 사고를 낸 차량을 향해 돌아섰다. 앞 범퍼를 발로 차고 운전자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소리쳤다. 운전자에게 엄마를 다치게 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분노를 참지 못하던 소년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뒤늦게 차량에서 나온 운전자를 잠시 노려봤다. 그러다 다시 엄마에게로 달려가 상태를 살폈다. 소년은 몰려든 인파 속에서도 절대 엄마 옆에서 떨어지지 않았고 엄마를 부축했다.

이런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본인도 놀랐을 텐데 대단하다” “정말 듬직한 아들” “저런 자식이 있으면 무서울 게 없다”며 칭찬했다.

지역 경찰은 “이 사고의 책임은 모두 운전자에게 있다”며 “피해자 두 사람 모두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포털에서는 영상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이 링크를 클릭하세요.)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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