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패딩 싸맨 황교안, 산책 후 김밥 ‘먹방’… 농성 사흘째 표정

국민일보

[포착] 패딩 싸맨 황교안, 산책 후 김밥 ‘먹방’… 농성 사흘째 표정

입력 2019-12-13 15:43
뉴시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일부 의원들의 무기한 농성이 13일로 사흘째를 맞았다. 황 대표는 이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강행 가능성에 대해 “죽느냐 사느냐 사생결단할 수밖에 없다”며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황 대표와 의원들은 이날 새벽 일찍 산책에 나섰다. 날이 밝지 않아 밖이 깜깜했으나 이들은 국회 운동장으로 향했다. 쌀쌀한 날씨 탓에 두꺼운 패딩 점퍼를 입고 모자와 장갑 등을 착용했다. 산책에는 황 대표와 함께 권성동·추경호·이학재·윤영석 의원 등이 함께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권성동·추경호·이학재·윤영석 의원 등과 함께 새벽 산책을 마치고 국회 본청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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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장으로 돌아와서는 김밥 한 줄과 생수 한 통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황 대표와 의원들은 스티로폼 돗자리가 깔린 로텐더홀 바닥에 나란히 앉은 채 식사를 이어갔다.

황교안 대표와 김광림, 염동열,권성동 의원 등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김밥 한줄과 생수 한통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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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써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의 ‘4+1’ 협의체를 비판했다. 그는 “곧 2대 악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연동형비례대표제선거법)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라며 “문제해결의 방법이 거의 투쟁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서글프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희대의 부정선거, 공작 선거를 저질러놓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며 “4+1 권력의 불나방들을 보라. 자유민주주의 틈새를 누비고 들어와 자유민주주의를 뒤덮어 버리려고 하는 잡초 같은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좌파 세력에게 패배한다는 것은 우리 국민의 패배이고 자유 대한민국의 최후”라며 “14일 오후 1시 광화문으로 모여 하나 되는 힘으로 싸우고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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